유네스코 세계유산(자연유산)에 등재된 시라카미 산지는 아오모리현에서 아키타현에 걸친 산악 지대입니다. 근처에는 세계 최대급 규모를 자랑하는 너도밤나무 원생림이 펼쳐져 있으며 13만 헥타르의 원생림 중 중심이 되는 17,000헥타르가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등재된 지역을 산책하는 것은 꽤 힘들지만, 주변에는 시라카미 산지의 장엄한 대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산책 코스가 정비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주니코 산책 코스""는 코발트블루 색의 ""아오이케 연못""을 비롯해 아름다운 자연을 민끽할 수 있는 인기 코스입니다. ""숲의 물산관 교로로""를 거점으로 ""게도바노이케 연못"", ""아오이케 연못"", ""너도밤나무 자연림"", ""와키쓰보노이케 연못"", ""오치쿠치노이케 연못""을 한 바퀴 돌면 약 40분이 걸립니다.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한 아오이케 연못의 푸르고 투명한 수면은 빨려 들어갈 듯한 아름다움을 발산합니다. 계절에 따라 모습이 달라지며 태양의 일조 각도가 높은 4~8월이 감상하기에 가장 좋습니다.

산책을 마쳤다면 ""숲의 물산관 교로로""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세요. 간단한 식사를 즐기거나 기념품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시라카미 산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후카우라 유키닌진 당근""을 사용한 주스와 포타주 등도 추천합니다.

이 밖에도 수령 400년 된 ""모수(母樹)""를 만날 수 있는, 쓰가루 고개에서 출발하는 왕복 20분 코스 및 주차장에서 15분만 걸으면 ""일본의 폭포 100선""에도 선정된 ""구로쿠마 폭포""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코스 등 초보자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코스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