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노산 신사

산악신앙의 중심지인 ""데와 3산""은 하구로산, 갓산, 유도노산의 총칭입니다. 하구로산은 현세, 갓산은 전세, 유도노산은 내세의 행복을 비는 땅으로 여겨지는 데서, 데와 3산 여행을 ""환생 여행""이라 부릅니다. ""서쪽은 이세 참배, 동쪽은 오쿠(데와 3산) 참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평생에 한 번은 참배해야 할 장소로 유명합니다. 
유도노산은 갓산과 하구로산에서 수행을 쌓은 야마부시(밀교의 한 종파인 슈겐도의 수도자)가 마지막으로 수행에 들어가는 산입니다. 유도노산 신사 본전은 규제가 엄격하기로 유명합니다. 사진 촬영 금지는 물론이고, 예로부터 ""말하지 말 것"", ""듣지 말 것""이라 하여 내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발설하는 것조차 엄격히 금지되어 온 베일에 싸인 신사입니다. 또한 경내는 속세와 단절된 신의 영역이므로 신발을 신고 들어가면 안 됩니다. 흙과 돌이 섞인 참배길을 맨발로 걸으면 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대지의 정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유도노산 신사에는 신전이 없으며 신체(神體)는 열탕이 솟아나는 다갈색의 거대하고 영험한 바위입니다. 참배하기 위해서는 정화 의식을 치러야 합니다. 정화 의식 후 안내받은 곳에서 참배객은 드디어 신체에 참배할 수 있습니다.
한편 유도노산은 ""사랑의 산""으로도 불리고 있어 인연을 맺어주는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이곳 유도노산에서만 구할 수 있는 ""사랑의 산 부적""은 인연을 맺어주는 부적으로 여성에게 인기입니다.
커다란 기둥 문인 오토리이 옆에 위치한 ""유도노산 산로쇼""는 숙박 및 당일치기 입욕도 가능합니다(예약 필요). 입욕 시에는 먼저 욕실 감실에 한 번 인사한 뒤 이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