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구마노 신사는 1055년 '전9년의 역' 전쟁 시 무장 미나모토노 요리요시가 전승 기원을 위해 구마노 신사의 제신을 나누어 모신 것이 시작이라고 전해지며, 그 후 1089년 '후3년의 역' 전쟁 시에 무장 미나모토노 요시이에가 현재 지역으로 구마노 신구샤 신사를 옮겨 조영했다는 역사 깊은 신사입니다.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배례전 '구마노 신사 나가토코'는 헤이안 시대(794~1185/1192) 신덴즈쿠리 양식의 건물로 직경 1척 5치(약 45cm)의 원기둥 44개가 같은 간격으로 5열 나란히 세워져 있으며 전체가 훤히 트여 있습니다. 병설된 구마노 신사 보물전에는 동발(銅鉢)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 및 현 지정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으며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나가토코 앞에 서 있는 신목인 큰 은행나무는 높이 30m, 뿌리 둘레 8.1m로 수령은 약 800년이라고 전해지며 기타카타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가을에는 주변 일대가 노란색 융단으로 물들어 많은 관광객을 매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