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호박 산지로 알려진 쿠지 지방. 구지 호박박물관은 예로부터 호박 채굴이 이루어졌던 곳에 있는 국내 유일의 호박 전문 박물관이다.
영화 '쥬라기 공원'은 호박에 갇힌 모기 화석에서 DNA를 추출해 공룡을 되살린다는 스토리인데, 쿠지산 호박은 중생대 백악기 후기의 바로 그 공룡시대에 속하는 호박이다. 최근 곤충 화석이 속속 발견되고 있는 호박은 태고의 시간을 간직한 '타임캡슐'과 같은 존재다. 그런 지구의 낭만 가득한 귀중한 호박을 마음껏 볼 수 있다.
또한, 야외로 나가 백악기 지층을 아이스픽과 이식용 베라를 이용해 박물관 직원의 지도하에 채굴하는 호박 채광 체험과 호박 구슬 만들기 체험, 호박 액세서리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예약 필요, 별도 요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