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로 약 7만 그루의 소나무가 쓰러진 가운데 유일하게 거친 파도를 견디며 꼿꼿이 서 있던 '기적의 한 그루 소나무'다. 2km에 걸쳐 빽빽이 들어선 소나무 숲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단 한 그루의 소나무만 남았다. 그 옆에는 한때 유스호스텔이었던 건물이 부서진 채로 남아 지진과 쓰나미의 흔적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 지진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소나무 한 그루의 기적은 부흥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의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이후 바닷물에 의해 뿌리가 썩어 소나무의 고사가 확인되었지만, 이 희망의 상징을 후세에 남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기적의 한 그루 소나무 보존 프로젝트'가 시작되어 기념비로 보존 정비되었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부흥을 기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