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의 신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제신으로 모시는 야마가타현 쓰루오카 덴만구 신사의 제례 의식. 통칭 "도깨비 축제"라고도 불리며 매년 5월 25일에 개최합니다. 우아한 시대 의상을 걸친 스가와라노 미치자네 행렬을 비롯해 화려한 무용수 행렬, 귀여운 어린이의 미코시(장식 가마) 등 총 약 2,500명이 쓰루오카 공원을 향해 행진하는 대 퍼레이드는 압권입니다.
길가에서 퍼레이드를 구경하고 있으면 삿갓과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도깨비"들이 조용히 나타나 말없이 술을 따라 줍니다. 스가와라노 미치자네가 규슈로 유배될 때, 교토 주민들은 당시 권력자의 눈을 피해 여성으로 변장하여 몰래 술을 주고받으며 이별을 아쉬워했다는 전설에 연유한 재밌는 풍습입니다.
원하면 누구든지 도깨비로 참가할 수 있습니다! 사전에 신청해야 하지만 의상은 무료로 빌릴 수 있습니다. 도깨비 모습으로 3년간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쓰루오카 덴만구 신사에서 참배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