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타 간토 축제

아오모리의 네부타 축제, 센다이의 다나바타 축제와 함께 도호쿠 3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아키타 간토 축제」는 긴 대나무 장대에 많은 제등을 매달아 놓은 「간토(竿燈)」를 「사시데(差し手)」라고 불리는 실력자들이 힘차게 들고 행진하는 전통 축제 입니다. 장등 전체를 벼이삭으로, 매달린 등불을 쌀가마니로 형상화하여 풍년을 기원합니다.간토 축제는 「히루간토(昼竿燈)」와 「요루혼반(夜本番)」이라는 두 가지 행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낮에 열리는 간토묘기회(竿燈妙技会)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간토명인을 가리는 기량을 겨룹니다. 밤이 되면 간토오도리(竿燈大通り) 일대에 간토들이 줄지어 서고, 잘 올라가면 「돗코이쇼, 돗코이쇼」라는 장단에 맞춰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사시데」들은 무거운 장대를 손바닥, 이마, 어깨, 허리에 얹고 균형을 잡는 묘기로 자유자재로 조종합니다.